Who Am I ?/취준노동기

[외국계 회사 한국필립모리스] 네?? 제가 최종면접이라고요??

Mandy's 2025. 5. 24. 16:30

요새 여전히 서탈도 많이 하지만 면접도 많이 보러오라고 한다. 

아무래도 내가 전략을 바꿔서 그런것 같은데 (이전에는 가고 싶은 회사 위주로, 요새는 쓸 수 있는데는 다 씀, 중견 중소 스타트업 대기업 가리지 않고..)

인턴은 지원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채용이 될 수도 있는 거쟈냐?

나는 솔직히 서류 합격전까지 한국필립스 면도기 회사인줄 알았다.. 왜냐면 여기 이력서도 안내고 자기소개서도 간단하게? 내기 때문에 딱히 회사에 대한 정보를 찾아볼 일이 없었움 .. ㅋㅋㅋㅋ

근데 최종합격 문자 받고 찾아보니까.. 담배회사더라구요...? 그것도 세계 최대 담배회사..ㅋㅋㅋㅋㅋㅋㅋㅋ

후배랑 같이 밥먹다가 야!! 나 면도기 회사 붙었어! 이랬는데..ㅋㅋㅋㅋㅋ

모리스는 이력서는 안보고 서류 자기소개 간단한거랑 인적성 시험을 보는데 약간 게임 같기도 하고 서류 내자마자 본다. 

도형 맞추기도 하고, 순서 기억하기도 하고, 회의 일정 잡기? 이런것도 하는데 생각보다 어려운 수준은 아니었으나 연습을 할 수 있어서 그걸 많이 해보고 들어가는 걸 추천!

나는 담배는 고사하고 술도 안마시는 사람인데 담배회사에 다닐 수 있을까.. 면접가서는 뭐라고 말하지.. 하면서 면접을 볼까말까 고민했는데

아빠가 거기도 그냥 똑같은 회사야!! 그냥 봐!!

이래가지고 결국 양산까지 가게 되었다는 이야기...ㅋㅋㅋ

근데 유튜브 찾아보면 알겠지만 외국계다 보니까 워낙 복지가 좋고 이래서.. 물론 부산 쪽이라 매우 멀다 ~ 라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일단 면접을 보고 제가 기깔나는 썰을 또 들고 오겠어요...~~~~ 호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