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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Am I ?/취준노동기

공기업 청년인턴 면접 질문(*전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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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뒤, 취준을 위해 한참 방황하다가 보게된 첫 번째 면접. 

인턴이긴 하지만 공기업 전산직이고, 홈페이지 개발 및 유지 보수 운영을 할 수 있다고 해서 덜컥 지원했고 관련된 경험들을 중학교때부터 끌어다가 자소서를 썼다..ㅋㅋㅋㅋ

어딘지는 보안상 말할 수가 없어서, 일단 위치는 광화문에 있어서 아주 사람이 많고 서울의 한복판에서 인턴 생활을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ㅎㅎ 더군다나 요즘 날씨가 워낙 좋아서 점심시간에 벚꽃 구경을 가는게 매우 행복하다. 

광화문 스타벅스 앞 분수에서 찍은 무지개ㅋㅋㅋ, 회사 근처 공원에서 찍은 벚꽃 (진짜 너무 예쁨 ㅠㅠ)

이만 각설하고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인턴 면접 때 질문 리스트를 정리하겠다. 

지극히 주관적인 경험이니 정말 참고 정도만 하길 바란다!

(인턴 생활 관련해서는 다른 포스팅으로.. 컴백)

 

면접 분위기

우선 3명이 면접을 본다고 해서 3명이 한꺼번에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고, 2:1 면접으로 한 사람씩 들어가서 10-15분 정도 면접을 봤다.

내가 첫 순서여서 제일 처음으로 봤고, 생각보다 떨려서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이 안난다. 

3명이 왔어야 했는데 한 분이 안오셔서 결국 2명이 봤고, 둘 중 한 명이 최종 합격을 하는 것이었다. (앗사)

나중에 들은 건데 한 분은 우리 과 사무관님 이셔서 공기업 관련 질문과 인성면접을 담당하셨고, 다른 분은 외부 면접 위원이셔서 그 분이 웹, 홈페이지, 직무 관련 경험을 많이 물어보셨다. 

또, 안 오신 분이 원래 유력한 후보였다고 한다. 그 분이 자기소개서에 홈페이지 관련해서 적어놓으셨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나중에 자소서 쓸 일 있으면 참고해야 겠다. 어쨌든 그 분이 안오셔서 내가 최종이 됐고, 너무 감사합니다.. 더 좋은 곳으로 모셔가기를..

면접 질문
공기업 관련
  1. 자기소개
    • 짧게 해달라고 하셨다. 
    • 딱히 호응하거나 관심있어하시는 분위기는 아니었음. 
    • 준비한대로 했다. 
  2. 해당 부서에 다른 직무 많은 데 왜 이 부서?
    • 그냥 솔직하게 전산직 업무에 관심이 있었고, 홈페이지 운영 업무에 관심이 있어서 지원했다고 답변했다. 
  3. 홈페이지 들어가봤는지 (업무 내역에 적혀있던 홈페이지)
    • 홈페이지는 정말 질리도록 들어가봤고, 단점이나 보완해야 할 점을 찾아서 말씀드렸다. 
  4. 센터 어디있는지 (업무 내역에 적혀있던 센터 - 전국에 흩어져 있어서 자료조사 했는지) 
    • 위치를 말하려고 했는데 떨려서 그냥 어디에 몇 곳있고 몇 개가 오픈 예정이다. 라고 두루뭉술하게 답변해서 좀 아쉬웠다.. 
    • 다음부터는 조사한 내용을 제대로 말해야겠다. 
직무 관련
  1. 웹 개발 경험
    • 웹 개발 경험 있고 무슨 일을 해봤다고 간단하게 답변했다. 
  2. 웹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
  • 속도제어
  • 솔직히 이런 질문이 나올 지 예상을 못했다는 게 창피한데 어쨌든 예상을 못해서 생각 좀 하다가 사용자가 느끼기에 부담이 없는 정도의 속도감을 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어쨌든 속도가 느리면 사용자가 떠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근본적인 이유라고 답변했다. 

3. 속도제어를 하기 위해서 해야 할 일

  • 앞전의 질문을 잘 넘어갔다 했는데.. 또 다시 들어온 꼬리 질문..
  • 누가 공기업 면접은 꼬리 질문 별로 없다 했는지..? (ㅠㅠ)
  • 일단 생각나는 거 말하다가 데이터 베이스 분산 관리를 통해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는데, 다행히 수긍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셨다. 얏호

4. HTML, java로 웹개발 해봤는지

  • 사실 웹 개발 경험이 많진 않고, 그마저도 플러터로 많이 해봤는데 일단 경험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고 (학교 수업 때 한 과제정도..) 있다고 답변했다. 
  • 그리고 자소서에 적은 경험 관련해서 웹 개발 까지 해봤냐고 질문하셔서 그렇다고 답변했다. 
부서 관련

1. 00이 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 이건 당연히 나올 거라고 생각해서 준비한 대로 답변했는데,,

2. 진짜 생각을 말해봐라

  • 준비한 대로 하지 말고 진짜 생각을 말해보라고 하셔서 진짜 좀 당황스러웠다. 
  • 하지만 나중에 과에서 만나보니 정말 친절하신 분이었다...ㅎㅎㅋㅎㅋㅎ
  • 이것도 준비한 내용에서 좀 덜 진지한 것으로 답변했다. 

3. 유투브 어떻게 하면 홍보가 될 것인지

  • 솔직하게 말해서 유명한 사람이 나오면 제일 좋다고 생각하는데 예산 관련 문제가 있으니 요즘 젊은 세대가 많이 보는 숏폼 컨텐츠를 키워야 한다고 답변했다. 

4. 청년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방안

  • 숏폼 말고 답변해보라고 해서 막 횡설수설하면서 답변했는데 사실 기억이 잘 안난다. 
  • 아마 지금 유투브는 너무 정보 위주이다, 좀 흥미 위주로 가면 좋겠다, 젊은 층이 좋아하는 컨텐츠를 올려야 한다, 정도로 답변했다. 참 애매하지만 뭐라고 답변하기가 참 어려웠다..다행히 더 물어보시진 않았다. 
인성 면접

1. 다른 사람이 당신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 밝고, 쾌활하고, 사람들에게 잘 다가가서 친절하고 그런 이미지라고 답변했다. 
  • 적극적인 태도, 친화력, 의사소통 역량을 키워드로 뽑아가긴 했는데 그럴 분위기가 아니라서 그냥 고이 접어뒀다...

2. 단점이 뭔지

  • 장 단점은 많이 나오는 단골 질문이라서 답변 준비를 열심히 했고 그대로 답변하면서 좀 진실성을 섞었다. 
  • 예를 들면, 일을 추진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것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피곤해할 때가 좀 있다. 그럴 때면 쉼을 가지고 다시 여유있게 일을 하려고 노력한다. 이런 식으로 답변했다. 

3. 야근하면 어떻게 할 것인지

  • 청년 인턴은 원래 야근을 하면 안되고, 야근 수당도 안나오는데 만약 야근을 하게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질문하셨다. 
  • 나는 솔직히 개발자는 야근이 많고 다른 사람이 퇴근했을 때 해야 하는 업무가 많기 때문에 개발자를 꿈꾸는 이상 야근에 대해서 거리낌이 별로 없다고 답변했고 이에 대해서는 좋게 보신 것 같다. 

4. 과오를 저질렀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

  • 우선 제 담당 사수분에게 솔직하게 말하고 죄송하다고 사과드리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지 고민하고 또 대처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내가 인턴 신분으로서 솔직히 잘못하고 대처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일단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를 많이 드리고 시키시는 일을 더 잘하겠다. 라고 답변했다. 

5. 마지막  

  • 솔직히 여기까지 왔을 때 살짝 망했다? 라는 생각도 들어서 마지막 할 말을 열심히 준비했는데... 예를 들면

오늘 정말 많이 떨리고 긴장했는데, 잘 이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 면접이라 많이 떨렸는데 오늘 면접을 통해서 많은 부분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입사하게 된다면 바쁘신 선배님들을 도와 00의 발전에 도모하겠습니다. 

하지만 그냥 면접 기회주셔서 감사하다 (유투브에서 하지 말라고 한 말..ㅋㅋㅋ)

만약에 입사하게 된다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변하고 마쳤다. ㅎㅎㅎ

어쨋든 결과는 합격이니 나쁘지 않게 본 것이겠지??

아직 취직이 된 건 아니니 또 다른 면접을 위해 기록을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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